[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 시민캠프 출신 인사와 민주당 당직자 출신 인사 등이 대선 평가와 민주당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국민정당 추진 네트워크’는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평가, 민주당 혁신, 그리고 신당’이라는 주제로 정치토론회를 갖고 민주당의 대선 패배 요인에 대해 진단했다.
또 “민주정부 10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전략 외에 아무런 전략적 대안이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라면서 “대선 패배에 대해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 한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진보 표심을 담기에는 그릇이 작지만, 새누리당은 보수표를 담시에 큰 그릇을 가지고 있다”고 비교하면서 “특히 그동안 야권 단일화 전략과 2030 동맹 프레임에만 열중한 나머지 50대에 대한 메시지가 전혀 없었다. 이런 세대균열 프레임은 폐기돼야 진정한 정당으로 거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민주당은 당권 교체 후 안철수 세력과 통합을 모색하고 당내 계파도 가치와 아젠다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면서 “세대 대결, 투표율, 반사이익 등 전략적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과거 민주화와 같은 간결한 시대담론을 찾아 사회적 기반과 풀뿌리 조직을 갖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정당 추진 네트워크는 “국회의원들에게서 민주당 쇄신의 희망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 민주당 중하위 당직자들과 시민, 전문가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면서 “철저한 대선 평가를 토대로 민주당을 국민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재창당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는 신기남 민주당 의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정진우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인태연 문재인 전 후보 선대위 시민캠프 공동대표, 강동호 안철수 전 후보 캠프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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