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은선 기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고 로펌행을 택해 효성그룹 후계구도에 변화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28일 효성은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사장이 사장직을 사임하고 법무법인 ‘현’의 고문변호사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현은 각기 전문성을 갖춘 40대 초반의 변호사들이 주축이 돼 2007년 설립한 3세대 로펌이다.
지난해부터 조 사장은 이미 더클래스효성, 노틸러스효성, 효성캐피털 등 다른 계열사 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어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멀어졌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로써 조석래 회장의 후계자구도는 3형제 간 경쟁에서 2형제 간 경쟁체제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 사장은 하버드 법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9년부터 효성에서 근무했다.
조 사장의 부인 이여진 변호사도 함께 로펌행을 택했다. 이 변호사는 1997년 외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생활을 시작했으며 외교통상부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전보장회의,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편 조 사장이 경영에서 물러남에 따라 일각에선 조 부사장이 승계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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