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공식입장, “테크닉적으론 부족-원저자 표기해 표절 아냐”
김미경 공식입장, “테크닉적으론 부족-원저자 표기해 표절 아냐”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3.2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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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미경이 각 매체에 공식 입장을 배포하고 해명에 나섰다.

김미경은 20일 이화여대에서 학위 받은 석사논문이 짜깁기로 이뤄진 표절논문이라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 측은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미경은 공식입장을 통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다니는 특수대학원에 다녔다. 직장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4학기 안에 논문을 쓰면 석사학위를 주고 안 쓰면 5학기에 졸업시험을 통해 학위를 준다며 대학원의 특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졸업 후 20여년이 지나 논문을 썼기 때문에 테크닉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남의 콘텐츠를 쓸 때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상식은 알고 있기 때문에 나름 최선을 다해 쓴 논문이다. 양심을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며 논문 과정에서 의도적인 표절은 없었음을 해명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서는 논문의 전체 흐름과 맥락을 보지 않고 일부만 확대 해석해 대필업체가 주로 쓰는 수법이라는 식으로 몰았다며 본인의 논문이 “2000년부터 기업현장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논문의 대다수가 41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벌인 부분이라는 점에서 표절이라는 것은 더더욱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가 문제 삼은 이론적 배경에 대해서는 언어적 성희롱을 정의한 원저자의 이름을 표기했다. 표절하면서 누가 원저작자를 명시하겠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나 공인으로서 이처럼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본인의 실수와 부족함에 대해 반성해보겠다는 저자세의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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