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미경 강사가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그우먼 김미화와 배우 김혜수도 석사논문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23일 한 매체는 김혜수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혜수의 소속사 호두 엔터테인먼트는 “스케줄이 바빠 표절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인용부분에 소홀함이 있었다. 죄송하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2011년 동 대학원에서 받은 ‘연예인 평판이 방송 연출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 석사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김미화는 “주제와 내용에 대한 과학적·학문적 접근을 통해 표절 시비를 정해야지 지금 언론이 제기하는 의혹은 트집”이라며 “재인용 표시에 미흡했던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학계에 정평이 난 이론을 인용했고, 내가 썼다고 한 것도 아닌데 매도당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유명 인사들에 대한 표절 시비가 빈번한 만큼 인용과정에서의 단순 실수나 소홀까지 표절의 범주 안에 포함시켜야할지 논문의 문제제기나 전반적인 논리를 표절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