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한국시간으로 23일 ‘마린보이’ 박태환의 홈 쇼핑 광고 출연을 놓고 대한수영연맹을 맹비난하는 국내 팬들의 목소리를 소개했다.
WSJ는 인터넷 블로그인 코리아리얼타임 코너에 "수영영웅에 대한 처우에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는 제목으로 국내 팬들의 분노를 보도했다.
보도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에게 대한수영연맹이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미지급한 논란을 포함해 최근 박태환이 호주 전지훈련을 자비로 충당한 사실 등을 상세히 다뤘다.
또한 박태환이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후원 계약이 끝난 뒤 아직까지 후원사를 찾지 못한 상황과 지난 15일 국내 한 홈쇼핑 건강기능식품 TV광고에 출연해 홍보한 일에 대해 “이런 출연은 보통 돈이 필요할 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영영웅을 대접할 줄 모른다” 며 박태환을 홀대한 대한수영연맹 등에 분노하는 팬들의 반응과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WSJ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여전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여전히 “박태환이 없으면 누가 우리나라에 수영으로 메달을 안겨주겠나”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운동에만 집중해도 모자랄판에 홈쇼핑 광고라니” “이런 환경 속에서도 박태환 선수가 나올 수 있었다니”라며 비난섞인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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