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상반된 마케팅 방식 문제로 지적, 현지 담당자 공식사과
[에브리뉴스= 우종한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선보인 선정적 이벤트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연 삼성포럼에서 여성 댄서를 내세운 이벤트를 선보였다가 현지 언론의 비난에 뭇매를 맞고 결국 공식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삼성포럼은 매년 전세계 도시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새로운 가전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6명의 어린 여성 댄서를 무대에 올려 현지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그간 다녀온 IT신제품 발표회 중 가장 부끄럽고 선정적이었다”며 삼성을 비난했다.
씨넷 역시 이와 관련해 “신제품을 알리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가장 손쉽게 시도하는 방법 중 하나를 썼다”며 “사춘기 댄서가 수영복을 입은 채 몸을 흔드는 모습을 선보였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셀 포트기터 삼성전자 현지 마케팅 담당자는 “발표회가 선정적이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씨넷은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펼친 갤럭시S4 행사와는 매우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은 앞선 15일 뉴욕에서 갤럭시S4를 선보이며 뮤지컬 형식의 신제품 행사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