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경찰, 한선교 의원 당장 체포해야”
천정배 “경찰, 한선교 의원 당장 체포해야”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7.2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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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우려 커지고 있고…8월 방탄 국회 가능성도 있어”
[신종철 기자] 민주당 대표실 도청 사태 조사위원장인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22일 경찰에 대해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을 당장 체포해야 한다”며 체포를 요구하고 나섰다. 법무부장관 출신인 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 의원이 귀국하고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다. 경찰이 한선교 의원에게 몇 차례 출석요구를 보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선교 의원은 공개적으로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헛된 시간 보내며 출석 요구할 필요 없다. 그냥 체포하면 된다”며 “더욱이 증거인멸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한선교 의원을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거듭 체포를 촉구했다. 이어 “국민도 인내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더구나 한 의원은 26일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8월 방탄 국회가 소집될 가능성도 있다. 시간이 없다. 경찰은 당장 한선교 의원을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천 최고위원은 한선교 의원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KBS에 대해서도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힌 것을 경고했다. 그는 “KBS 내부의 양심적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바로 2000년 이후 입사한 젊은 기자 166명이 사장과 보도국장이 나서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며 “도청 의혹은 한선교 의원이나 한나라당, KBS가 유야무야한다고 절대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압박했다. 또 “헛된 일 하지 말고 한나라당과 KBS는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경찰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우리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 경찰조차 능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한층 비상한 각오와 수단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찰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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