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19%→24% 수상한 CJ...금감원 조사 착수키로
외국인 주식 19%→24% 수상한 CJ...금감원 조사 착수키로
  • 우종한 기자
  • 승인 2013.05.2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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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외국인+내부정보=시세차익?

▲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그룹 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가 압수 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검찰에 이어 금융감독원 역시 CJ그룹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금감원은 이재현 회장 등 CJ그룹 오너 일가가 외국에 개설된 차명계좌 비자금을 통해 국내 계열사 주식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남긴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는 검찰의 탈세 수사와 별도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이 회장 일가가 ‘검은 머리 외국인’ 행세를 하며 자사주의 주가를 조작하거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외 비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시세차익을 거뒀다면 기업의 기술개발, 계약 등에 관한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사들인 뒤 시세차익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 회장 등이 외국인 투자자로 위장해 자사주에 투자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금을 면밀히 조사중이다.

CJ의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은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시작한 지난 2007년 초 18.97%로 시작해 10월 말 23.91%까지 높아졌으며, 현재는 20.6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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