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新복지사업, ‘스톱에이징 통합헬스 프로젝트’
시니어를 위한 新복지사업, ‘스톱에이징 통합헬스 프로젝트’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6.1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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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은채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겸 행동의학닥터

[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최근 연장자를 칭하는 표현 중 뉴시니어(new seinor) 혹은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라는 신조어의 사용 빈도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능동적으로 자기개발을 추구하는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중년층 모델을 칭하는 용어로 고령자를 수동적인 인간의 범주 안에 가두지 않겠다는 의미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연장자들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건강 및 뷰티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거나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찾아나서는 시니어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은채 한국폴리텍대학 스포츠리더쉽교수는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과정을 개설, 무료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고령층의 건강과 뷰티를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스톱에이징 통합헬스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이 복지사업은 은퇴 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길 망설이는 노년층에게 불안감을 떨치고 새롭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니어 헬스산업에 관심 있는 20~30대 젊은 세대도 참여할 수 있는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정 교수로부터 직접 들어보았다.

▲ 정은채 교수
- ‘뉴헬스케어 안티에이징 통합 서비스 취업과정’, ‘스톱에이징 통합헬스 프로젝트등 해당 사업에 대한 문구가 다양한데 안티 에이징스톱 에이징두 용어는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가.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이 사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두 용어는 같은 의미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은 이미 시니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령 1달러로 케어를 받고 99%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시니어 사업이 시행 중에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 노년층을 위한 복지가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진국처럼 적극 케어는 어렵더라도 우리 실정에 맞는 도움은 필요하다. 우리 실정에 맞는 방법이란 시니어가 재취업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일을 하면 젊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스톱에지이 통합헬스는 마음과 몸을 모두 케어해주는 복지 차원의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재활치료, 물리치료 등의 일반병원과 한의원 차원의 치료는 발달돼 있으나 시니어들에게 맞춤형 운동을 제시하고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과정은 없다. 송파시니어클럽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헬스케어를 도입한 것이다.  

- 대체의학 닥터로 활동 중인데 이 헬스케어 사업이 대체의학과는 어떻게 접목돼 있는가?

대체 의학은 향기요법, 요가, , 뜸 등 그 분야가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행동의학이다. 현대인은 마음만 앞설 뿐 움직임이 게으르다. 노화와 병은 움직임이 줄었을 때 급속하게 진행된다.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돕는 것이 행동의학이다. 근육이완, 통증완화, 비만방지 등을 반복된 운동으로 예방하고 건강이상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

- 대체의학 자체를 불신하거나 공인된 의학으로 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

그래서 대체의학이란 용어대신 행동의학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편이다. 반복적인 운동을 습득하고 습관화시키는 행동의학에는 나이대별 PT, 요가, 스트레칭 등도 포함된다.

- 행동의학을 접목시킨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이 공신력을 인정받으려면 이 과정에 대한 장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을 듯싶다.

시니어 사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지원자는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본인을 우선적으로 관리한 후에야 타인을 가르치게 된다. 자격을 얻기 위해 테스트 역시 통과해야 한다.

또 국내 노인학의 독보적 1인자인 정신과의사 이상일 원장이 정신의학을 맡고, 이를 행동의학과 통합해 관리하는 장점이 있다. 마음과 몸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50~55세의 헬스케어 직종 경험자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 시니어 사업의 운동법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인가?

행동의학은 고대 선조들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 전통 수양법이다. 호흡이나 소리 등을 통해 몸의 장기를 다스리고 정신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정신과 몸을 하나로 만들어 움직임을 치료한 후 정신을 컨트롤하거나, 정신을 먼저 다스리고 행동의학을 실행할 수도 있다. 편안한 이완 상태에서 표면 피부까지도 케어하게 된다.

▲ 정은채 교수
- 시니어 사업 관련 교육을 이수하면 CA강사 내지 힐링까페를 창업할 수 있다. 각각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CA강사는 50~70대 연령층에 도달한 분들을 위한 헬스케어를 가르치는 것이다. 기존의 헬스케어는 주로 다이어트, 몸매관리 등 20~30대들을 위한 PT가 중심이었다. CA강사는 방과 후 수업, 기업, 관공서,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할 수 있으며 프리랜서로 1:1 케어도 가능하다. 요즘 1:1 과정 역시 휘트니스 방식의 PT, 요가, 필라테스 등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정작 필요한 운동법은 이게 아니다. 정신과 몸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인에게 또 하나 필요한 것은 휴식과 수면이다.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힐링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어렵게 시간을 내야만 힐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치유라는 것은 반복된 생활 속에서 자가 운동법을 통해 운동하고 피부 케어를 하는 동시에 수면을 취하면서 힐링을 해야 하는 것이다. 힐링까페는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 같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 송파시니어클럽에서 시니어 사업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는데 주로 어떤 사람들이 상담을 요청하는가?

현재 대부분의 상담은 CA과정과 관련한 상담이다. 먼저 본인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추후 CA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송파시니어클럽은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커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힐링까페도 이와 마찬가지로 교육을 통해 까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지원할 것이며 자본이 부족한 체육인들은 매니저로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취업을 도울 방침이다.

- 고령이 되면 아무래도 심리적 위축감이 크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클 수밖에 없다. 액티브시니어라는 용어가 있다지만 젊은 사람들처럼 무모하게 뛰어들 수는 없는 법이다.

물론 그렇다. 현재 시니어 사업에 뛰어드는 분들은 일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미적 욕구나 건강에 대한 욕망은 끊임이 없다. 이 시니어 과정은 사업이나 취업 전선에 뛰어들라는 의미보다는 시니어 본인 스스로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하는 복지 차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 앞으로 시니어 인구 비율이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 시니어 사업이 현재의 노년층을 위한 단기처방이 되선 안 되고 노년층이 될 젊은이들을 위한 대비책으로도 작용해야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있는가?

시니어 사업을 시작하기 전 시장조사를 많이 했다. 일본, 미국, 독일 모두 빠른 속도로 발전 중에 있는데 우리나라는 시니어들에게 맞는 헬스케어가 부족한 형편이다. 아프고 난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다. 운동부족도 심각하다. 편한 생활에 젖어 육체든 정신이든 병이 빨리 찾아온다. 시니어 프로그램은 이러한 현대인에게 적합한 헬스케어를 구성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 현재 시니어들은 은퇴 후 대체로 경비, 주차관리, 청소 등의 직업군에 많이 종사하는데 시니어들은 연륜이 있고 지혜도 있으니 이보다 나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송파시니어클럽에서는 핸디맨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맞벌이나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시니어클럽에서 교육 받은 사람들이 가격의 50%를 받고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송파구청이나 시니어클럽에서 검증받은 사람들이 가는 것이므로 신뢰도도 높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통합 헬스프로젝트 역시 시니어들을 전문 헬스케어 트레이너로 만들어 발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니어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떠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는지 마무리 조언 부탁한다.

노화를 즐겁게 받아 들여야 한다. 어차피 나이는 들게 마련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헬스케어를 통해 날씬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한다면 자연스레 자신감도 붙을 것이다. 꾸준한 헬스케어를 통해 내면의 건강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유지한다면 제2의 인생을 유쾌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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