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해운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55분경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역 근처 인도에서 서성대는 이대우를 발견, 곧바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경찰서 강력2팀 정우정 경사와 동료 경찰관들이 이대우를 붙잡고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이대우는 위장을 위해 가발과 베이지색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오른쪽 옆구리에는 과도를 감추고 있었다.
해운대경찰서로 압송된 이대우는 도주경로 등에 대한 심문을 받은 뒤 전주지검 남원지청으로 호송됐다.
현재 전주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대우는 징역살이를 피하기 위해 도주했다고 밝혔으며 검찰은 도주 행적과 추가 범행 등에 대한 추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폐가에서 이대우를 봤다는 시민의 제보에 따라 경찰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 남겨진 물건에서 지문을 채취·감식한 결과 이대우의 지문인 것으로 밝혀져 부산지방경찰청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고 검문·검색을 강화해 이대우 검거에 성공했다.
도주 당일인 지난달 20일 광주의 한 가게에서 현금 30만원과 운동화를 훔쳐 달아난 이대우는 현재 검찰 조사를 통해 서울에 사는 동생으로부터 170만원의 도피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며 도피과정에서 도움을 준 인물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내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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