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녕 기자] 강원도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기울타리 감전사고와 관련해 전기울타리 감전사고 예방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울타리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개체 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2006년도부터 환경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치돼 왔으나 최근 보조 사업이 아닌 농가 임의로 설치한 전기울타리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감전사고 방지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내에 지난해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설치한 전기울타리는 총 3,381개이며,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한 전기울타리는 15개이다.
강원도는 설치된 전기울타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가에서 농업용 및 가정용 전기를 이용하여 임의로 설치한 전기울타리는 철거하거나 절연변압기 등 안전장치를 부착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울타리 감전사고 예방홍보를 실시하고, 특히 여름철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는 만큼 시군 소식지,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처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수렵장 개설 등을 통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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