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개된 ‘영남제분 주식회사 호소문’에 따르면 영남제분은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불매대상 기업으로 전락, 회사 이미지 및 수익에 타격을 입고 있다.
영남제분 측은 “영남제분은 지난 54년간 밀가루만 생각해 왔으며 창립 이후 한 번도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크레임을 받지 않았다”며 “2002년 발생했던 여대생 살인 사건과 관련한 근거 없는 비난과 악의적 소문으로 임직원들까지 인신공격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비난에도 불구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해온 것은 영남제분이 해당 사건과 연관이 없기 때문이었으나 최근 기업 활동에 심각한 타격과 막대한 피해를 입고 기업 가치를 송두리째 짓밟혔다”며 “불량제품 생산으로 국민 건강에 위배된 행위를 했다면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영남제분 측은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하며 지속적으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할 경우 정면 대응할 방침이라며 ▲ 안티 영남제분 카페 즉시 폐쇄 ▲ 악성루머 유포 중단 ▲ 편파방송 보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온라인상의 악성글에 대해서는 민·형사적 대응으로 적극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기업적 행위 대응은 잘하는데 반인륜적 행위는 묵인하나”, “밀가루 판 돈이 뇌물 공여에 사용된 것 아닌가”, “사죄도 모자랄 판에 강력대응이라니”, “호소문인가 협박문인가”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불매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회장 사모님과는 무관한 직원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생겼으니 안타까운 측면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먼저 11년전 사건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여대생에 대해 다시한번 그 명복을 빕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영남제분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영남제분 주식회사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영남제분은 네티즌들의 불매대상 기업으로 전락했고, 방송으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와 매출 및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영남제분(주)은 밀가루와 배합 사료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영남제분은 지난 54년간 국민의 대표적 기초생활 먹거리 식품인 밀가루만 생산해왔습니다. 영남제분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크레임 조차 받지 않았던 건실한 기업이었습니다.
그런 영남제분이 11년 전인 2002년 3월 발생했던 한 여대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서 최근 온갖 근거없는 비난과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고, 일부 임직원은 인신공격까지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남제분은 임직원 200여명이 근무하는 건전한 주식회사입니다. 영남제분은 이제까지 비난을 당했어도 이 사건과 영남제분이 연관이 없기 때문에 무대응으로 일관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남제분을 향한 근거없는 소문과 악의적인 루머는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건전한 기업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이로 인해 영남제분은 막대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959년 설립된 이후 지난 54년간 임직원 200여명이 땀으로 이룩한 영남제분의 기업 가치를 송두리째 짓밟는 행위입니다. 영남제분이 불량제품을 생산해서 국민 건강에 위배된 행위를 했었다면 이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과 연관지어 영남제분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행위는 반사회적 기업 정서인 동시에 ‘영남제분 죽이기’입니다.
이에 따라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범죄와 다를바 없는 영남제분을 향한 근거없는 비난을 당장 멈춰 줄 것을 호소합니다.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계속해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면 우리는 일터를 지키고, 기업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해 정면 대응 할 것임을 밝힙니다.
이에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1) 영남제분과 11년 전 사건은 무관
한 언론에 보도되었던 윤모씨는 영남제분의 주식을 단 한주도 갖고 있지 않으며, 영남제분과 11년전 발생한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2) 안티 영남제분 카페 즉시 폐쇄
현재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를 당장 폐쇄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영남제분이 국민건강에 위배되는 반사회적 제품을 유통 판매한 기업이라면 비난을 달게 받겠지만, 지금 '안티 영남제분' 카페는 11년전 사건을 악용하고, 사회적 불안과 기업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는 반기업적 행위입니다.
3) 근거 없는 악성루머 유포 중단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여대생에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대법원 확정판결과 민사상 보상이 완료된 사건에 대해 일부 블로거들이 11년전 사건을 악용해서 사건의 본질과 진실을 오도하고 급기야 영남제분을 반 사회적기업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11년전 사건을 영남제분과 연관 짓지 않기를 촉구하며 사실과 다른 블로거의 글은 기업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줌으로 자진 삭제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4) 편파방송 보도 중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일부 언론들은 영남제분의 반론권 조차 보장하지 않고 일방적인 루머와 근거 없는 것에 편승해서 보도하는 데 이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5)끝으로 당사에 악성 글을 올린 블로거와 각종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악성글은 적법 절차에 따라 일부 삭제되었지만, 폐쇄는 법적조치를 통하여 대응함과 아울러 민·형사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을 주주님들께 알려 드립니다.
지난 54년 동안 국민 먹거리 제품을 생산해온 영남제분은 한치도 흔들림없이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13년 7월 1일
영남제분(주)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주성 공동위원장 전상기 외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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