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국조 난항’ 속 시민들 일방적 외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국조 난항’ 속 시민들 일방적 외침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7.08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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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대학생, 시민사회, 교수들의 시국선언과 촛불집회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우려와 달리 지난 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1만여 명의 인원이 모여 국정원 사태를 비난하는 거대한 불을 지폈다. 

지난달 18일 서울대 총학생회가 국정원 정치공작과 관련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다양한 분야와 계층으로 시국선언 및 촛불집회가 확산됐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한 지 3주가량 흐른 시점, 무더위와 장마까지 겹쳐 집회가 다소 주춤한 것을 반영하듯 언론보도까지 감소한 가운데 괜한 우려였던 듯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원이 집회 현장을 메웠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20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을 위한 긴급 시국회의의 주최로 열린 이번 촛불집회는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일반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이날 현장에는 청소년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과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가 17일째 접어드는 시점 아직까지 정치권에서는 국정조사를 놓고 상대편 기세 억누르기 게임을 펼치는 등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조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외침만 허공을 맴돌고 있다. 메아리 없는 허공에 국민들 목소리만 지속적으로 높아질 경우 지금의 평화로운 집회가 또 어떠한 형태로 변모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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