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는 남양유업이 대리점 측에 자사의 유제품을 강제 구입케 하는 ‘밀어내기’ 논란이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남양유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남양유업 사태는 국민들의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매출 실적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28일에는 ‘남양유업 타결 성과보고 및 을 살리기 결의대회’가 열리면서 마침내 남양유업 본사와 대리점협의회 간의 타결된 협상 결과를 알리기에 이르렀다.
편의점 가맹점들 역시 남양유업과 마찬가지로 물량을 떠넘기는 밀어내기가 고질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1년에 12번이 넘는 행사 때마다 특정 상품을 강제발주 받았다는 주장이다.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24시간 운영,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등에 대한 불공정행위도 지적했다. 이에 지난 24일에는 편의점주가 가맹 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공사비용 등이 과하게 산정됐다는 원고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여 일부승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남양유업과 편의점 사태가 일부 해소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직 국민들의 해당 기업들에 대한 신뢰는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 또 다시 대웅홀딩스가 젊은 청년의 사업 아이템을 약탈했다는 비난의 중심에 섰다.
젊은 청년 사업가 김민수씨가 일본에서 전수받은 기술로 구상한 딸기찹쌀떡 사업을 공동운영자 안모씨와 대웅홀딩스가 탈취,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랜차이즈 사업 계획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대웅홀딩스는 동정론을 통한 여론몰이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면서 딸기찹쌀떡 사업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올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갑의 횡포’에 격분하고 있는 만큼 대웅홀딩스보다는 약자인 김씨의 입장에 서서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김씨와 대웅홀딩스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는 만큼 대웅홀딩스에 대한 일방적 공격보다는 사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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