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민주당 장외투쟁’ 비판에 누리꾼 갑론을박
윤여준 ‘민주당 장외투쟁’ 비판에 누리꾼 갑론을박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08.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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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민주, 장외투쟁 국민지지 의심”…트위터 불났다

▲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지난해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국정원(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파행에 반발해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트위터리안과 누리꾼들이 윤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윤 전 장관은 1일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민주당이 천막당사 등 장외투쟁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원내외 병행 투쟁을 내걸고 원외로 장을 옮긴다고 국민에게 얼마나 폭넓은 지지를 받을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NLL(서해 북방한계선) 공개 과정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상당히 수세에 몰리고 궁색한 입장이 되니 그 궁지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장외투쟁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인식을 국민에게 주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원내외 병행 투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순전히 원외투쟁만 내걸기에는 부담이 느낀 것”이라면서도 “야당의 투쟁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아 (민주당의) 지지도가 형편없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재차 꼬집었다.

누리꾼, “윤여준 가만히 있어라” VS “친노, 물타기 하지마”

그는 민주당 내 친노그룹과 비노그룹의 계파갈등과 관련, “지난 대선 때보니 깜짝 놀랄 만큼 두 세력 사이 감정의 골이 깊더라”라고 말하며 화학적 융합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뒤 김한길 체제에 대해 “ 대표를 뽑아놓고 막 흔드니 무슨 수로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하겠느냐”고 민주당 강경파인 친노그룹을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선 제기된 ‘문재인 정계은퇴’와 관련해선 “본인이 결정하게 놔둬야지 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고 잘라 말했다.

윤 전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직후 트위터와 누리꾼들 사이에선 찬반양론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sbm94*****은 “윤여준 씨가 박근혜 퇴진이라는 신의 한 수를 두면 모를까, 지금은 누적된 국민적 분노를 바탕으로 장외투쟁으로 가야 한다”고, Teln****는 “윤 전 장관님 취지는 좋은데 양비론 물타기는 하지 마세요. 옳은 말 하시다가 가끔 양비론 비슷한 말씀 참 듣기 거북합니다. 이 땅의 식자들이 다 그런가요”라고 비판했다.

반면 @Yep****은 “윤여준 말대로 내 이래 될 줄 알았다. 정의의 이름으로 국정원을 국정조사? 할 의지 있었으면 작년 그때부터 잘했어야지. 이젠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어 보이던데, 민주당 이제 그냥 없어져 버려라”라고, Cha***은 “(정당에) 강경파들이 득세하면 국민들만 피곤하다. 친노잔당들 NLL 물타기 하지 마라”고 민주당을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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