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추선희, 전순옥 폭행 파문에 “헐리우드 액션”
어버이연합 추선희, 전순옥 폭행 파문에 “헐리우드 액션”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08.14 11:5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과 전순옥에 사과? 사과 같은 소리하네…장외투쟁 현장에 오늘도 갈 것”

▲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 회원들@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노동운동가 고(故) 전태일 열사 동생인 전순옥 민주당 의원이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 회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전 의원의)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맞받아쳤다.

다만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어버이연합 회원 3명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사건의 발단은 13일 서울 시청광장 민주당 천막당사 인근에서 당보를 배포하던 민주당 당직자와 어버이연합 회원이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전 의원과 전 의원의 보좌관, 민주당 당직자 등은 이날 오후 6시 10분경 민주당 천막당사 근처에서 국정원(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는 당보를 배포했다.

그러자 어버이연합 회원인 김모(69)씨와 이모(73)씨 등은 당보 배포를 배포한 민주당 당직자 한모(33)씨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한 씨가 밀려 넘어지면서 뒤에 있던 전 의원도 함께 넘어졌다. 어버이연합 회원 3명은 당시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넘어진 전 의원은 심한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 강북삼성병원으로 즉각 이송됐다. 전 의원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폭행에 정신적인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 대선 패배가 억울한 것”

 

▲ 전순옥 민주당 의원@Newsis

이에 추 사무총장은 14일 <에브리뉴스>와 통화에서 전 의원 폭행 사건 경위와 관련해 “전 의원이 직접 맞지도 않았다”면서 “헐리우드 액션, 한마디로 쇼”라고 일축했다.

추 사무총장은 “(전 의원이) 민주당 당직자 뒤에 서 있다가 뒤로 밀리면서 같이 넘어졌는데 바로 일어났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속이 메스껍다고 했다. 임신을 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측 증인도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과 민주당 측에 사과 용의와 관련해선 “사과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잘라 말한 뒤 “오늘도 민주당 장외투쟁 현장에 갈 것이다. 우리는 끝장 볼 때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의 장외투쟁 동력과 관련해 “지금이 마지노선으로, 앞으로 점점 떨어질 것”이라며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에 팩트도 없고 그냥 민주당이 떼법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추 사무총장은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구호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미친 것이다. 팩트도 없고 과연 맞는 게 있느냐”고 반문한 뒤 “지난해 대선 패배가 억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13일) 어버이연합회 회원 3명에 대해 전 의원과 민주당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도겐 2013-08-14 16:55:35
아버님들 전여옥 여사 장풍맞고 날아갈땐 감싸안아주시더니 너무하시네여 ㅋㅋㅋ

래파 2013-08-14 16:06:51
저런 미친것들이 어버이연합이라구 단체 만들어서 활동하는구나 개잡것들 사람을 밀쳐서 다쳣음 일단 전후 를 떠나서 사과부터 하는거다 니들은 어버이연합이 아니구 개호로연합이라해라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