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일혁기자] 스마트폰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삼성과 애플이 자사의 신형 갤럭시와 아이폰으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2’ 행사에서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기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앞서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게 됨으로써 차세대 장치로 평가받는 착용 가능 기기(wearable devices) 분야에서 경쟁 업체에 먼저 한 방을 먹였다”면서 “하지만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가 실제로 얼마나 스마트한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벤처비트(Venture Beat)에 따르면 갤럭시 기어는 사각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으며 400만화소 카메라, 10시간 이상 지속가능한 배터리 등이 내장돼 있다. 또 삼성 S보이스 기능, 피트니스 기능,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한다.

이에 질세라 애플도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릴 ‘아이폰5S’의 공식행사에 언론들을 초청했다.

녹색,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등의 작은 원들이 그려진 초청장에는 한가운데 하얀색의 애플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있으며 그 바로 아래 ‘이것이 모든 이들의 하루를 빛나게 한다(This should brighten everyone’s day)’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와 관련 WSJ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5의 후속 모델인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가형 아이폰이 다양한 색깔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초청장에 다양한 파스텔 색깔의 원들을 사용한 것을 두고 종전의 흰색과 검은색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깔의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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