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국정원 개혁안·채동욱 긴급현안질의’ 놓고 이견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25일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회동에 나선 여야 원내지도부가 끝내 접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서 대치정국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국정감사와 긴급 현안질의, 결산안 심사 등 정기국회 일정을 조율했다.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공식 협상을 벌인 것은 지난 12일 비공개 조찬회동 이후 2주 만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협상 과정에서▲국정원(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신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대한 긴급현안질의 등을 주장했고, 새누리당이 이에 난색을 보이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그간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특위에서 국정원의 수사권 폐지와 조직개편 등을 논의하자고, 새누리당은 ‘대공 수사권 폐지 반대’ 입장을 각각 밝힌 바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싼 양측이 견해차가 큰 만큼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정감사와 긴급 현안질의, 결산안 심사 등 정기국회 모든 일정의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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