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자동차 경주대회 지역경제 효자
F1자동차 경주대회 지역경제 효자
  • 이선기 기자
  • 승인 2013.09.25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이선기 기자] 10월 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13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는 전세계 185개국에 TV로 중계되어 5억5천명이 시청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고 있어 F1과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번트들은 개최하는 국가 및 지역의 위상제고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에 각 나라와 지역에서는 앞 다퉈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금년 F1대회 소비지출 400억 원, 경제효과 막대 F1코리아 그랑프리는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개최하기로 되어있다. 그러나 첫 대회 때 준비부족과 큰 폭의 재정적자를 기록하여 국민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세 차례의 F1대회를 통해 매회 1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오고, 대회운영 노하우가 쌓이면서 적자 또한 크게 줄고 있어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F1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금년 대회는 적극적인 협상과 국비 지원 등을 통해 대회수지가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해 F1 대회의 경우 389억 원의 소비지출이 지역에서 발생했고, 생산유발효과 1,266억 원을 비롯, 부가가치 유발효과 494억 원, 고용유발효과 1,933명에 달했으며, 해외미디어 노출효과 2조8천억 원, 국가브랜드 가치상승효과도 5조8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

고급자동차 부품산업, 자동차 튜닝산업 기반 조성, 클러스터화 할 터 이와 함께 F1경주장의 경제적 가치 및 산업적 파급효과도 막대하다. 국내 유일 FIA(국제자동차연맹) 공인 ’그레이드 1‘ 인증을 받은 영암 F1 경주장은 금년 한 해 228일이 임대된 상황이고 경주장 임대료 수입도 30억 원에 이른다.

F1경주대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자동차경주대회 16경기가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리는데 대회가 열릴 때마다 100여 명의 선수와 500여 명의 대회 관계자, 평균 3천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목포, 영암 인근에서 체류하면서 지역의 음식, 숙박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회당 2억 원 정도의 소비지출이 이루어진다.

주말이면 목포시내 유명 음식점은 줄을 서있는 광경을 볼 수 있으며, 외국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목포시내 D식당 주인은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리는 주말이면 외래 손님들이 크게 늘어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S모텔 숙박업소 주인도 “대회가 있는 주말에는 객실예약 문의 전화가 줄을 잇는다. 토요일은 객실 대부분이 들어찬다”라고 했다.

F1경주장은 자동차산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신차 및 부품 성능시험을 1등급 써킷을 찾아 외국에서 해왔으나, 이제는 영암 F1경주장을 활용하여 개발비용 및 시간절약, 보안유지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금년부터 추진되는 「차 부품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 사업」(사업비 786억원)과 더불어 영암 F1 경주장의 시설과 연계한 「자동차 튜닝산업 핵심기반 구축사업」(사업비 364억원)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여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F1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영암 F1 경주장의 기본시설을 통해 고급 자동차 부품을 필두로 한 모터 클러스터 사업과 튜닝사업이 연계될 경우 전라남도 지역은 한국의 고부가가치 자동차 부품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고 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