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보도한 언론에 불만...유전자 검사 가능성 내비쳐
[에브리뉴스=강창우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아이의 친모인 임모 여인이 가정부의 증언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임 씨는 1일 한겨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 아이는 검찰총장 채동욱 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아이”라고 밝혔다.
임 씨는 이어 “나와 아이의 입장에 대해 한 번도 인터뷰 한 적이 없는데 언론이 주변 이야기만 듣고 나를 이 세상에서 살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언론재판으로 삶을 망가뜨리는 취재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전날 임 씨의 가정부가 TV조선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임 씨는 “현재 언론 보도나 인터넷을 접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을 피하면서도 유전자 검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마음이 정리되면 말하겠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서울 모 법무법인의 한 관계자는 “임모 여인의 말에 신빙성이 느껴진다”며 “어제 채 전 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소송 취하 뒤 유전자 검사부터 하겠다고 한 발언의 배경에는 임모 여인을 설득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모 여인의 이날 발언이 향후 이 사건을 어떻게 진행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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