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교 일베회원 인증 폭로 최민희 의원 "협박성 트윗 온다"
군 장교 일베회원 인증 폭로 최민희 의원 "협박성 트윗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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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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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최민희 의원 페이스북
[에브리뉴스] 다수의 현역 군인.경찰이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인증글을 올렸다는 사실을 폭로한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4일 SNS를 통해 일베 회원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베는 어디에도 없는 듯 있다며 건드리지 말라는 취지의 협박성 트윗이 온다"면서 "우리 의원실이 군 장교들이 일베회원 인증했다고 폭로한 이후"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과 극우적 사고는 별개문제다. 극우적 사고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건전한 상식으로 콘트롤하지 못하면 파시즘으로 나아갈 우려가 크다"며 "더 극단화하기 전에 민주적 제도로 일베를 콘트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일 "일베를 최근 1년간 모니터링한 결과, 영관급 장교를 포함한 다수의 현역 군인간부들과 직업경찰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일반 사병을 제외한 현역 직업군인과 경찰이 자신의 계급과 신분 등을 ‘인증’하며 일베 회원임을 내세우는 글이 확인된 것만 모두 39건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인증글을 게시한 인물 중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5.18 당시 광주시민 학살을 미화한 용어인 ‘애국보수전땅크’를 자신의 아이디로 사용한 육군 중위와,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용어 ‘운지왕노통’를 아이디로 사용하는 부사관, 그리고 일베에서 과거 광주시민이나 촛불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폭도’라 칭하는 것과 관련해 ‘폭더죽이기’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부사관도 있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군에 의해 일어났다고 믿는 일베에서 영관급 장교를 포함한 현역 군인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적어도 군대와 경찰 등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에서는 일베에 대한 접속차단을 실시해서라도 종사자들의 일베 활동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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