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유지하기 위해 사기성 기업어음 판매, 피해는 투자자들에게 떠넘겨
[에브리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가 7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실련은 이날 “현 회장 등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기성 기업어음, CP를 발행해 판매했다”며 “이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실련은 “동양시멘트는 그룹 내에서 사업 역량과 신용도가 가장 우수한 계열사이고, 국내 2위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갖춘 업체라는 점에서 법정관리를 피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시장 전망까지 어기고 기업어음 발행 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동양그룹 계열사 중에서 비교적 신용도가 우수한 동양시멘트를 CP 발행 10여 일 만에 법정관리 신청한 것을 두고 재계와 증권가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를 두고 채권단의 간섭을 줄여 경영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떠넘겼다는 것이 경실련의 주장이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