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손학규 불출마’ 화성갑에 오일용 공천
민주, ‘손학규 불출마’ 화성갑에 오일용 공천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10.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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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용, 10.30 재보선서 새누리당 서청원과 한판 승부

▲ 민주당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후보로 낙점된 오일용 지역위원장@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민주당은 7일 손학규 상임고문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10.30 재·보궐선거 경기 화성갑 지역에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화성갑 재보선에 오 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한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을 인준했다. 앞서 민주당 공심위는 이날 국회에서 단수후보로 올라온 오 위원장 선정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지역은 새누리당 서청원 상임고문과 오 위원장이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오 위원장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당 공천 결정과 관련해 “‘오만과 불통’, ‘비리와 구태’,‘ 무원칙과 몰상식’이 판치는 음습한 구태정치를 끝내달라는 준엄한 당의 요구이자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민주화를 진전시키고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공천 혁명’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위원장을 불출마를 선언한 손 고문의 선택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화성시민의 민심에 부응하는 공천이 이뤄져야 승리할 수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손 고문의 진정성 있는 결단에 가슴 깊이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복지 민생을 수호해달라는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요구’에 반드시 승리로 답할 것”이라며 “기필코 화성시민과 함께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화성의 전설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재보선에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옹호, 공약 파괴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수렁에 밀어 넣고 있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을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변인은 “7인회 올드보이 중심의 낡은 국정운영에 강력한 경고를 보낼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김한길 대표와 당 지도부는 두 곳에서 허대만, 오일룡 두 후보의 승리를 일구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화성갑에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손 고문은 이날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지금은 자숙할 때”라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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