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피해자 집회 전국 확산 '서민 상대 대사기극'
동양증권 피해자 집회 전국 확산 '서민 상대 대사기극'
  • 에브리뉴스
  • 승인 2013.10.09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0여 명 항의 집회 참석, 부산-인천 등 개인 투자자들 모여 대책 마련 요구

▲ 9일 오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그룹 사태 피해자들이 항의집회를 열었다. @Newsis

[에브리뉴스] 동양그룹 사태 피해자 2,000여 명이 항의집회를 열었다.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중심으로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어음과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동양사태 피해자 대집회'를 열고 동양그룹과 금융당국을 규탄했다.

이번 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인천, 청주, 창원 울산 등 전국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동양사태가 사실상 금융당국의 묵인 아래 기업이 서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과 같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회생 절차의 법정 관리인에 동양그룹의 경영진을 제외시키고 채권자협의회를 참여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의 이경섭 대표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동양그룹 사태의 대다수 피해자들이 주부와 노인들이었다. 소액 채권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비대위는 동양그룹 사태 해결책 마련에 실패했고 동양증권의 사기 판매 등을 감독하지 못한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사태를 요구했다.

현재까지 약 5만여 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은 1조 6,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고 시간이 갈수록 피해금액이 늘어나 사태가 마무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