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일반공모 청약 스타트…개미 관심 증폭, 왜?
‘현대로템’ 일반공모 청약 스타트…개미 관심 증폭, 왜?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10.22 14: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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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일반 투자자 청약, 22~23일 진행…개미 투자자 장단점 살펴보니

▲ 지난 9월 11일 현대로템 경남 창원공장에서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한 노사 공동 선포식이 개최된 가운데 노사 대표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손도장을 찍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의 일반 투자자 청약이 22일 시작됐다.

현대로템 공모가는 2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오는 23일까지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지난 1999년 7월 1일 설립된 현대로템은 철도사업과 중기사업 및 플랜트사업 등을 하는 회사로 현대자동차 계열사다.

21일 금융당독원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일반공모 청약 규모는 2천706만주에 대해 주당 2만3000원(액면가 5천원)씩 총 6223억8000만 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지난 15~16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가 모집(매출) 가액 예정액(1만7000원~2만3000원)의 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고, 한국거래소에 ‘주식회사 투자설명서’의 공시서류를 제출했다.

현대로템 낮은 공모가, ‘개미 투자자’에 유리…물량은 ‘부담’

22일 <에브리뉴스>가 한국거래소에 확인한 결과, 현대로템은 지난 4월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적으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같은 해 6월 1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신규상장신청 전 주식의 분산요건(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32조 제1항 제4호)을 충족하게 되면 상장을 승인하겠다”고 통지했다. 현대로템이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코스피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현대로템 주식이 개미 투자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이냐’는 점이다.

일단 증권가 안팎의 예상과는 달리 현대로템의 공모가(2만3000원)가 낮아진 점은 개미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애초 현대로템 측의 공모가 수준은 2만2000원~2만5000원이었다. 실제 공모가가 수요예측 전 모집 가액 예정액보다 약 20% 정도 낮아진 셈이다.

이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적 악재로 인한 코스피 침체로 연내 상장에 먹구름이 끼자 현대로템 측이 공모가 범위를 낮춘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대규모 물량을 어떻게 소화해 내느냐다. 2천706만주에 달하는 일반공모 청약이 예상보다 지지부진할 경우 향후 남은 물량이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대로템 2대주주인 MSPE(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도 보유주식 중 42.36%(2708만여주)에 해당하는 600만주를 이번 공모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우려에 힘이 실린다.

이에 현대로템 측은 시간외대량매매 포함 다양한 방식으로 주식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해 기준 3조677억 원의 매출액, 7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자기자본은 1조1천6억 원이다. 최대 주주는 현대자동차(지분율 57.6%, 지난 4월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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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2013-10-22 22:24:53
장담하건데...먹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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