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자 24일 결정 '검란 막을 인물 누구?'
검찰총장 후보자 24일 결정 '검란 막을 인물 누구?'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3.10.2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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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증 통과한 후보군 10여 명 추천위에 전달...추천-임명 제청-재가 수순
▲ @Newsis

[에브리뉴스=강창우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비공개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법무부가 이들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첫 회의를 24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누가 후보자로 선정될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회의는 추천위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천거 받은 차기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를 상대로 적격 여부에 대한 심사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추천위는 천거 받은 후보군들의 기본 신상자료뿐 아니라 리더십, 능력, 검찰 안팎의 평가 등 주관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가 선별한 후보자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의 재가가 떨어지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차기 검찰총장을 최종 결정한다. 현행법상 인사청문회는 정부의 임명동의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20일 이내에 끝내도록 돼 있다.

앞서 법무부는 학력, 경력, 재산, 병력 등을 기준으로 1차 검증을 통과한 후보군을 10여 명 안팎으로 압축했고 이들 명단과 신상자료를 추천위의 각 위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심사 대상 후보군 중 검찰 내부 인사로는 길태기 현 검찰총장 직무대행(55, 15기 서울)을 비롯해 소병철 법무연수원장(55, 15기 전남), 국민수 법무부차관(50, 16기 충남), 임정혁 서울고검장(57, 16기 서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55, 16기 경북), 이득홍 대구고검장(51, 16기 대구), 김현웅 부산고검장(54, 16기 전남)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심사 대상 후보군 중 검찰 출신 외부 인사로는 김진태 전 대검차장(61, 14기 경남)과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56, 14기 경북),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57, 11기 경기),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57, 15기 충남),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53, 15기 부산) 등이 거론됐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에서는 최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 여주지청장 간의 갈등이 검란으로 확산되는 등 검찰의 내분 상황 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검찰총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달 말 검찰총장 후보를 제청하고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전에는 인사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7일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이 참여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연직은 김주현 검찰국장,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배영일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신현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비당연직은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문창극 고려대 석좌교수,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다. 

▲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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