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3일 만에 상승, 이유 살펴보니…
LG전자 주가 3일 만에 상승, 이유 살펴보니…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10.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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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천178억, 전년 대비 27% 증가…휴대폰 적자는 우려

▲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한국전자전(KES)에서 시민들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성능을 체험하고 있다. 2013한국전자전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경기도 공동주최로 열린 국내 최대규모의 전자 전시회로 22개국 800개사가 참가했다.@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LG전자(066570) 주가가 24일 전일 대비 0.57%P(400원) 오른 7만 1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8700원까지 하락하던 LG전자 주가는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일일 기준 최고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과 23일 0.42%P(종가 7만 300원), 0.85%P(종가 6만 9700원) 각각 하락했지만, 3일 만에 상승 국면에 진입한 셈이다.

이는 이날 발표된 LG전자의 3분기(7~9월) 실적에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와 27% 각각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LG전자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8% 감소한 13조 8922억 원,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54.6% 감소한 2천178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는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MC)사업본부(스마트폰 담당)의 매출액이 3조 454억 원, 영업적자 797억 원을 각각 내면서 증권가 안팎에선 스마트폰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MC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6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스마트폰 ‘G2’와 ‘뷰3’ 등 신제품의 출시로 과다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 영업적자로 이어졌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4분기에는 핸드폰 시장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돼 LG가 어떻게 난국을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이밖에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5조70억 원을 기록했으나, 프리미엄 제품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1천2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967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줄어든 1천92억 원에 그쳤다. AE사업본부(에어컨 및 에너지 솔루션을 담당)의 매출은 9천732억 원이었다.

LG전자 측은 4분기 실적 개선을 위한 총력체제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강화 전략에 돌입했다. LG G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앞세워 수익성과 성장성을 잡는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 4분기 LG전자가 플러스 실적을 기록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94P(0.54%) 오른 2046.69P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0일째 ‘사자’에 나선 외인들의 매수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40억 원, 23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천345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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