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마트가 반값 홍삼을 내놓자 기존 홍삼 제품 가격에 거품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 이마트는 24일부터 종근당건강과 함께 개발한 ‘이마트 6년근 홍삼정 240g’, ‘이마트 4년근 홍삼정 120g’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출시한 홍삼정 가격은 6년근이 9만 9,000원, 4년근이 4만 5,000원이다. 정관장의 6년근 홍삼 제품인 ‘홍삼정 플러스(240g)가 19만 8,000원, 홍삼정 플러스(120g)가 9만 6,9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이마트 홍삼 제품은 반값 수준이다.
정관장 가격 거품 논란은 이마트 홍삼 제품과의 성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발생했다.
이마트와 정관장이 판매하는 홍삼 제품들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각각 5.7mm과 5.5mm으로 나타났다. 또한 86개 농약 잔류 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등 정부 기준을 두 제품이 모두 통과했다.
이에 정관장 측은 품질 관리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원재료인 6년근 인삼을 8년 전부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얻고 있고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동시에 살려내는 기술력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주장이었다.
또한 정관장 측은 86개 농약 잔류 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정부 기준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기준을 3배 더 강화해 관리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마트와 정관장 간의 가격 거품 논란이 일자 전문가들은 "저렴한 가격과 브랜드 신뢰도 등을 고려해 최종 선택하는 주체는 소비자들이다"며 "결국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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