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10대 1 감자계획안 공시에 하한가 직행
STX팬오션, 10대 1 감자계획안 공시에 하한가 직행
  • 에브리뉴스
  • 승인 2013.10.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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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계획안 서울중앙지법에 제출...69% 출자전환, 31% 현금 변제

▲ 28일 STX팬오션이 기업회생계획안을 발표한 탓에 급락했다. @Newsis

[에브리뉴스]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STX팬오션이 주주 지분에 대해 감자(1/10)를 추진한다. 감자는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지난 25일 STX팬오션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지분을 차등 감자하는 방안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인가 전 발행된 보통주 약 2억 585만주 가운데 STX, STX조선해양, STX엔진, 강덕수 전 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2,517만주)은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 일반주주가 소유한 보통주 1억 7,9556만주는 2대 1로 합친다. 단 1주 미만 단주와 관리인이 법원의 허가를 얻어 소각 처리된다. 채무자가 소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112만주도 무상 소각한다. 주식 병합 및 소각에 의한 자본감소의 효력은 회생계획안 인가일로부터 7일이 경과하는 날에 발생한다.

또한 STX팬오션은 1차 감자와 회생채권의 출자전환을 진행한 뒤 한 차례 더 감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잔여 주식 전체를 대상으로 10대 1로 감자한다.

회사채 및 금융기관 대여 채권, 일반 상거래 채권 등 회생채권은 69% 상당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나머지 31%는 순차적으로 현금 변제한다.

출자전환으로 전환될 부채는 회사채 7,802억 원(7억 8,020만주), 금융회사 대여 채권 1,840억 원(1억 8,404만주) 규모다. 보증채권은 543억 원(5,434만주), 일반상거래채권은 525억 원(5,259만주), 관계사 상거래 채권은 470억 원(4,707만주)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법원은 STX팬오션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관계인 집회를 연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STX팬오션은 28일 장 시작 직후 하한가로 직행해 250원 하락한 1,43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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