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29일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증권가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로템의 상장 규모가 총 6천224억 원으로,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인데다 증권가의 목표가도 현대로템의 공모가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초반 상승폭에 날개를 달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전문 업체로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방위·플랜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77억 원과 784억 원이다.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지분 43.4%)이며 2대 주주는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PE)로 지분율은 24.8%다.
현대로템 시초가, 2만700원∼4만6천원 사이에서 결정
또한 현대로템은 국내 철도사업뿐 아니라 인도·홍콩 등 해외에 철도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안팎에선 견실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현대로템의 시초가는 당일 오전 8∼9시 공모가 2만3000원의 90%(2만700원)∼200%(4만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며 상하 15%(시초가 기준)의 가격 제한폭을 적용받는다. 현대로템은 이번 상장으로 받게 될 투자금 총 4천844억 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15~16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를 모집(매출) 가액 예정액(1만7000원~2만3000원)의 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했고, 이어 한국거래소에 ‘주식회사 투자설명서’의 공시서류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22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29일 IPO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로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는 2014년 주당순이익(EPS) 2065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6.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힌 뒤 “내년과 오는 2015년 EPS 증가율이 각각 53.7%, 25.3%로 경쟁 그룹 대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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