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글에 따르면 넥서스5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 10개국에서 1차로 선보인다.
넥서스5는 출시와 동시에 초기물량을 소진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11시경에는 검은색 제품이 품절됐고 12시가 넘어서면서 흰색 모델도 모두 소진됐다.
이는 넥서스4와 다르게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됨으로써 신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넥서스4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에서 인기였으나 국내에는 다른 나라보다 7개월 늦게 출시되면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16GB 모델이 349달러(약 37만 1,000원), 32GB 모델은 399달러(약 42만 4,000원)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킷캣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배송료와 세금 등을 포함해 16GB가 45만 9,000원, 32GB가 51만 9,000원에 판매된다.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플래그십(기함)’ 제품으로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넥서스5는 5인치 기준으로 ‘1920×1080’ 해상도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800’ 등 제조사인 LG전자의 ‘G2’와 비슷한 사양을 갖췄다.
카메라에는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포착하는 기능’과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추가됐다.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이를 보정하고, 또 움직이는 피사체가 가장 또렷하게 포착된 부분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차이 구글 선임부사장은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서비스를 없애고 사용자가 늘 쓰는 기능들의 메모리 소모량을 줄여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메모리를 오히려 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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