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의표명 절대 없을 것" 반박
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의표명 절대 없을 것" 반박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3.11.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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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 제외, 경제인 오찬 명단 제외, MB정권 인사라는 점에 대해 해명

▲ 정준양 포스코 회장 @Newsis
[에브리뉴스=강창우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사의 표명을 둘러싸고 또 다시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정준양 회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7일 포스코가 강력 부인하고 나선 것.

이날 한 언론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정 회장이 얼마 전 청와대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이석채 KT 회장의 사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정 회장이 오는 8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으며, 청와대와 정부는 정 회장의 사임 의사를 수용키로 하고 후임 인선에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포스코는 "명백한 오보"라며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 초기인 2009년 초 선임된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임기 3년)에 성공해 임기가 2015년 3월까지다. 하지만 현 정부가 들어선 후부터 정 회장이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국세청이 3년 만에 포스코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에 들어가고,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과 오찬 명단 등에서 잇따라 제외되며 정 회장의 사퇴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지난달 정 회장이 2년 임기의 세계철강협회(WSA)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사퇴설은 잠잠해졌지만, 지난 3일 이석채 KT 회장이 검찰 수사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정 회장의 거취에 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8일 정기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포스코는 "이사회는 투자 관련 안건을 다루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정기이사회일 뿐 정 회장의 사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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