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유럽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반등, 국정원(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된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3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상승한 58.1%로 조사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6%P 하락한 33.6%를 기록,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지지율이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 첫째 주 59.5%를 시작으로, ‘57.9%→56.9%→56.2%’로 3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검찰소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등 국내 정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유럽순방 효과로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9%P 상승한 47.4%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이 같은 기간 3.0%P 하락한 24.9%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22.5%p로 소폭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3.0%) > 정의당 (1.5%) 순이었고, 무당파는 20.0%로 나타났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도 새누리당이 42.5%로 정당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 안철수 신당(21.7%) > 민주당(15.0%) > 정의당(2.6%) > 통합진보당(1.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4∼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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