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연차수당 306억 과다지급··· 퇴직금 누진제 문제도 여전
[에브리뉴스=강영철 기자]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서울메트로가 직원들에게 300억원이 넘는 연차보상금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감사관은 지난 4월 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2만7천여명의 직원에게 306억 여원의 연차휴가수당을 지급했다.
서울메트로는 사장이 허가할 경우 법정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유급휴가를 주도록 하는 방식을 악용해 최대 12일간 유급휴가를 더 사용했으며, 유급휴가를 다 쉬고도 연차휴가 보상금을 다 챙겼다.
또한 안전행정부와 감사원이 수차례 폐지를 요구했던 퇴직금 누진제 문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2002년부터 10년간 2248명에게 258억5천여만원의 퇴직금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은 공기업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등 서울시 산하기관 5곳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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