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서울 지하철 5호선이 현재 종점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 검단산 근처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경기도가 승인·요청한 ‘하남선 상일~검단산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서울시가 시행하는 하남선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1조554억 원이 투입되며 5개 공구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됨으로써 공구별로 사업시행자를 공모·선정한다.
이에 따라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km(서울 1.1km·경기 6.6km)를 잇는 새로운 선로와 함께 서울 지역에 정거장 1곳, 하남시에 정거장 4곳이 새로 들어선다. 신설될 정거장들은 모두 지하화하고 차량 기지는 기존 5호선 고덕차량기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사업 발주,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 상일동~미사~풍산역을 잇는 1단계 공사는 오는 2018년 말, 덕풍~검단산역까지의 2단계 공사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 지역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부족해 지역 주민의 조기 착공 요청이 많았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민 교통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별내 지구 등 경기 북동부 지역과 서울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별내선(암사~별내)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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