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홍삼전쟁’ 2차전 돌입, 홈플러스 가세...롯데마트 검토중
‘반값 홍삼전쟁’ 2차전 돌입, 홈플러스 가세...롯데마트 검토중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3.11.2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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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반값 홍삼, 고객 반응 ‘후끈’...깊어지는 정관장 근심
▲ 홈플러스가 반값 홍삼 전쟁에 뛰어들었다. @홈플러스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반값 홍삼’ 전쟁에 홈플러스가 가세했다. 롯데마트도 참여할 전망이어서 대형마트들과 정관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2일 홈플러스는 홍삼전문기업 천지양과의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6년근 홍삼정을 국내 최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내놓은 ‘홍삼정 지(知)’는 240g 기준 9만원으로, 시중가격보다 최대 55% 저렴하다. 또한 GMP(우수제조기준) 인증시설에서 가공 처리됐으며 홍삼 핵심 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 Rg1+Rb1+Rg3) 함량을 7mg/g으로 높이는 등 품질이 강화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1일 선보인 홍삼정은 총 4500개 분량이 준비됐다”며 “다행히 전날 각 점포에 내놓은 홍삼 제품은 고객들에게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마트가 정관장의 절반 가격으로 홍삼 제품을 내놓으면서 가격과 품질 논란이 있었다.

당시 이마트는 종근당건강과 함께 개발한 ‘이마트 6년근 홍삼정 240g’, ‘이마트 4년근 홍삼정 120g’을 선보였다.

이마트가 출시한 홍삼정 가격은 6년근이 9만9천원, 4년근이 4만5천원이며, 사포닌 함량은 5.7mg/g 수준이다. 이마트 홍삼정은 정관장 제품보다 낮은 가격과 주성분인 함량은 비슷했다. 정관장 제품에 거품이 껴있다는 얘기다.

이마트 홍삼은 판매 이틀 만에 준비한 2천개를 모두 판매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예약판매제도를 실시한 이마트는 지난달 말까지 2만 건의 예약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여기에 롯데마트도 홍삼 전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마트가 반값 홍삼을 내놓기 전부터 기획을 해왔으며 조만간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지만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기를 느낀 정관장도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관장은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 사실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중하위권 브랜드도 10만원대 중반이던 가격을 30~40% 낮추는 등 홍삼 시장 주도권 지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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