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격 및 품질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선택정보를 제공하고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엑스트라 올리브유를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평가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평가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시판 제품 중 유통기한이 1년 이상 남아 있는 제품으로 제한했으며, 국내산 브랜드제품 7종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PB제품 3종, 수입제품의 경우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스페인 및 이탈리아 제품 15종을 선정했다.
시험·평가 결과 조사 대상 제품 중 국내산 9종과 수입산 15종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품질기준인 산가·요오드가·지방산 등에 대체로 적합한 것으로 나탔으며, 이중 가격까지 저렴한 제품은 국내산으로 롯데쉐푸드 올리브유와 수입산으로는 사브로 버진 올리브유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산 노블레 압착올리브유(유맥/제조원·동원F&B/판매원) 1개 제품에서 지방산 조성이 일반적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달리 올레인산 함량이 매우 낮고 리놀레산과 리놀렌산 함량이 높아 타 식물성 오일의 혼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원F&B 관계자는 “자체 실험을 통해 제품을 재차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CIP공정(충진관 등 세정공정) 후에도 남아있는 타유종 혼입이나 혹은 앞서 충전한 타유종이 혼입된 올리브유는 폐기하지만 이 제품 일부가 작업자 실수로 정상제품 쪽으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CIP공정에 사용되는 병 색깔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개선하고 해당 제품을 자체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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