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 수주
현대건설,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 수주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3.12.06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억 달러 규모…향후 중남미 신흥시장 수주 유리한 고지

▲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좌측에서 네번째)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아스드루발 차베스 부총재(좌측에서 두번째)가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좌측부터, 장정모 상무(현대엔지니어링), 아스드루발 차베스(베네수알레 국영석유공사 부총재), 아단 차베스(바리나스주지사), 정수현 사장(현대건설), 윌스 란헬(베네수엘라 석유노동연맹대표)).@Newsis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23억 달러(2조4270억원)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 및 연결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바리나스주에 위치한 공사현장에서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번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의 61%인 14억달러(1조4869억원)에 달하며, 현대엔지니어링(26%), 중국의 위슨(13%)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바탈라 데 산타이네스 정유공장 신축(1단계) 및 연결고속도로(40㎞) 공사로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남쪽으로 약 420㎞에 위치한 지역에 하루 4만 배럴이 생산 가능한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석유산업 강국인 베네수엘라의 국가 기간산업 확충 및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정유공장 38개월, 연결고속도로는 24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베네수엘라에서는 처음으로 29억9000만 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수주한 두 번째 대형 정유시설 공사로, 이번 공사를 계기로 향후 베네수엘라 및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흥시장 발굴에 적극 나선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영업력 확대와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로 신흥시장에서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아스드루발 차베스 부총재, 아단 차베스 바리나스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