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3 제22회 신지식인 인증식’이 개최됐다. 이번에 발굴된 신지식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정보 습득성, 창조적 적용성, 방법 혁신성, 가치 창출성, 사회적 공유성 등 총 5개 항목에 걸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및 면접, 3차 최종심사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환영사에 나선 김종백 한국신지식인협회 회장은 “12월 5일은 특별한 날”이라고 운을 뗀 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지식인들이 자긍심과 열정으로 한순간도 좌절하지 않고 창조와 혁신으로 매진해왔다”며 “신지식인들의 소중한 비전과 가치를 모아 새로운 시대를 능동적으로 개척할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한국신지식인협회는 지식정보 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인간상을 정립하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단체로서 앞으로 활동을 더 많이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2회 인증식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인물들이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분야별로는 중소기업 11명, 교육 10명, 농업 9명, 자영업 3명, 공무원 2명, 특허 4명, 근로 7명, 벤처 2명, 문화예술 8명, 금융 1명, 임업 2명 등이다.
특히 한류의 주역이 될 뮤지컬 스타들의 교육 및 배출에 뛰어난 성과를 낸 남경읍 교수와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 구현을 실천하는 고흥 군청 박병종 군수가 각각 신지식인 인증을 받았다.
남경읍 교수는 신지식인 선정에 대해 “신지식인이라고 해서 그렇지 않았던 때하고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 “3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뮤지컬배우 남경주 씨의 친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조승우, 오만석, 황정민 등 한류의 주역들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남 교수는 “창조의 자극이라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산고(産苦)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뮤지컬은 대중 예술이기 때문에 배우와 스태프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찾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앞으로 신지식인으로서 그에게 부여된 역할일 것이다.
공무원 분야에서 신지식인 인증을 받은 고흥군청 박병종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군민을 위해, 군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열정을 갖고 활기차게 군정 수행을 하다 보니 신지식인으로 인정되는 기회가 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군수는 신지식인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무엇이든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하는 ‘성실’과 ‘열정’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신지식인 인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 접목시키면 결국 국익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신지식인들의 소중한 비전과 가치 정립을 위해 한국지식인협회는 지난 11월 20일 발의한 ‘신지식인 육성지원 및 신지식의 사회적 공유에 관한 법률안’ 입법 추진에 힘쓰고 있다.
김종백 신지식인협회 회장은 “법안 발의는 됐지만 입법화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법을 통과시켜 사회적·공익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증식에는 서울시장표창을 비롯해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장, 국회환경노동위원장,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장 표창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신지식인 유공자 44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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