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8% '취업난에 3D업종도 마다않는다'
구직자 58% '취업난에 3D업종도 마다않는다'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3.12.09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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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업종 고려 구직자 중 26.1%만 실제 입사 연결

▲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으로 열린 2013 우수수출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다양한 업체 부스들을 살펴보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구직자들이 3D업종을 고려하지만 실제 입사지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48명을 대상으로 '3D 직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8%에 달하는 구직자가 취업난을 3D직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D는 dirty,difficult,dangerous의 앞 글자를 따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의미한다.

그러나 조사결과 3D업종을 고려해본 구직자 58% 중 실제 입사지원으로 연결된 경우는 26.1%밖에 되지 않았다. 3D 직종 지원을 고려는 했지만 실제로 입사지원을 하지 않은 경우 '사회적 편견'(31.9%)을 이유로 꼽은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열악한 근로환경' 때문에 3D 직종을 기피하게 됐다는 응답자가 24%,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23%), '낙후된 복리후생'(19.3%)이 뒤를 이었다.

또 3D 직종에 입사지원을 했던 구직자들 역시 1차 전형 합격 후, 면접 등으로 이어지는 이후 전형에 응시하지 않거나 최종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4.9%는 3D 직종 입사지원 후 1차 전형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사회적 편견'(29.2%)으로 2차 전형 및 최종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커리어 관계자는 "구직자는 취업난을, 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사회적 시선이나 연봉 등의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지 않고, 눈높이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3D업종 역시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등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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