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곳 중 56곳이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상장건설사 10곳중 5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못낼 정도의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상장건설사 116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성장성 지표 및 영업활동현금흐름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더 악화됐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4.1→2.1%, 2.4%→-0.6%로 크게 떨어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전년 222.5%에서 150.3%p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9년 -24.2%이후 최저 기록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100% 미만 업체는 전체 116개사 가운데 56개사(50.5%)였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전년도 168.2%에서 171.7%로 늘었고, 유동성비율도 124.3%로 전년(124.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한 27.3%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건설시장은 장기불황에다 해외시장의 수익성 악화로 사면초가 상황”이라며 “적정수준의 건설투자 유지, 적정수익 보장을 통한 경영안정, 부동산대책의 조속입법화 등 건설업을 살리려는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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