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의약품 바코드 표시 오류 제약사가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2013년도 하반기 의약품 바코드 및 RFID(전자태그) 관련 실태조사’를 통해 이 같이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는 205개 제약사 8713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RFID는 주파수를 이용해 ID를 식별하는 시스템을 말하며 흔히 전자태그라고 불린다.
조사에 따르면 바코드 및 RFID에 대한 오류 발생 제약사의 비율이 작년 15.4%에 비해 올해 27.7%로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오류 품목도 작년 1.6%에서 올해 1.9%로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류 발생 유형은 ▲바코드 및 RFID는 표시됐으나 미인식되는 경우 ▲제조번호 및 최대유통일자 오류 ▲미등록 바코드 표시로 인한 오인식 ▲2차원 바코드 표준 미준수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21개 제약사의 22개 품목 오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2010년부터 바코드 표시가 의무화된 소형의약품 표시율은 100%로 나왔다. 올해부터 의무화된 전문의약품 GS1-128코드 표시도 99.9%로 파악됐다.
의약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하거나 바코드가 표시된 제품에서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올해 상·하반기 2차에 걸친 조사결과를 종합해 오는 19일 15시 30분경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500여개 의약품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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