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치개혁 프레임 들고 지방선거 정면 돌파
민주, 정치개혁 프레임 들고 지방선거 정면 돌파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12.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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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4 지방선거 공천에 ‘모바일 투표’ 논의 착수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과 전병헌 원내대표.@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지지율 20% 안팎에 고착된 민주당이 ‘정치개혁’ 프레임을 앞세워 내년 6.4 지방선거를 정면 돌파한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인 19일 ‘상향식 공천’과 ‘모바일 투표’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조경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원회를 구성, 상향식 공천제도 혁신안 마련에 들어갔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으로 사실상 범야권 분열이 가시화된 가운데 민주당의 정치개혁 승부수가 진퇴양난에 빠진 당을 구하게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6.4 지방선거 공천 방식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비공개 의총에서 다수 의원들은 상향식 공천제와 모바일 투표 도입 등에 찬성했다. 다만 모바일 투표의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선 추후에 재논의하기로 했다.

경선 방식과 관련해선 ‘국민여론조사(50%)+당원(50%)’으로 하되 당원 비율에는 ‘대의원 10%-권리당원 30%-일반당원 10%’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수가 많은 호남의 경우 일부 의원들이 “일반당원 10% 적다”는 의견을 피력,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길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원회 안은 대통령후보 선출, 당대표 선출, 국회의원 선출에 대한 상향식 공천 제도까지 모두 다룬 끝에 하나의 안으로 최고위에 제출됐다”면서 “(이를)적극 수용해 최종안을 만들고 이후 당무위원회를 통해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은 정치개혁특위에서 구체적으로 결론이 어떻게 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한 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여부, 여성에 대한 배려 여부 등이 결정된 뒤 그에 맞는 공천제도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공천제 폐지에 침묵하는 박 대통령을 향해 “기득권 껴안기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정당공천 폐지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법제도의 정비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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