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지난해 1억원을 넘는 연봉을 받은 근로자가 무려 4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7일 발간한 ‘2013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 급여액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41만5000명으로 전년도 36만2000명에 비해 14.9%가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1576만8000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6%로 전년도(2.3%)보다 0.3% 늘었다. 특히, 지난 2008년(19만5000명)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연봉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8년 19만5000명이던 연봉 1억원 초과 근로자수는 2009년 19만7000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2010년 28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2011년 36만2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만명 가량 늘었다.
또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2960만원으로 시·도별로는 울산이 38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3327만원), 경기(3007만원), 대전(2963만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평균 급여액 2454만원이었다. 이어 인천(2580만원), 대구(2632만원), 강원·충북(264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32.8%였던 근로소득 과세대상자중 여성비율은 지난해 33.6%(356만명)로 증가했다. 특히, 근로소득 과세대상자중 여성비율은 2008년 29.5%, 2009년 31.4%, 2010년 32.0%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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