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올 들어 전국의 땅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전 월에 비해 0.16% 올랐다. 또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월 전국 지가가 10월 대비 0.16%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6%, 지방은 0.15% 상승했다.

서울은 0.2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8.28 대책 등에 따른 공동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용산구(-0.04%)를 제외한 강남구가 0.44%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송파구 0.40%, 강동구 0.31%, 양천구 0.28% 등 24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제주도가 외국인 투자수요 증가 등에 따른 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0.24% 오르며 세종시(0.31%)를 제외하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도 태백시(-0.12%)는 오투리조트 경영악화 등의 영향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충남 아산시(-0.09%)는 개발사업 부진에 따라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0.19% 오른 가운데 주거지역(0.18%), 공업지역과 녹지지역이 각각 0.12% 올랐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708필지, 1억4491만㎡로 전년 동월(18만5469필지, 1억4682만7000㎡) 대비 필지수는 8.2%가 증가했고, 면적은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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