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 알뜰하게 챙길 복지 혜택은?
2014년 새해, 알뜰하게 챙길 복지 혜택은?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1.0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5세 이상 노인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2016년까지 단계적 확대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 발표로 75세 이상 노인이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본인부담상한제 확대에 따라 의료비 부담이 최고 60%까지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2014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각 분야의 바뀌는 복지 제도를 발표했다.

의료·건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건강보험 보장의 확대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희귀난치) 치료에 필수적인 고가항암제 등의 약제와 양전자 단층촬영 등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 2014 달라지는 복지제도.@보건복지부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치아임플란트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 발표로 75세 이상 노인 370만 명이 노인성 치통에서 해방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올해에 이어 2015년 70세 이상, 2016년 65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급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본인 부담금이 최대 50%까지 낮춰질 거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간 치과임플란트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개당 1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복지부의 치과임플란트 보험적용 발표 후 치과업계는 오는 7월 노인 임플란트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행철 화이트치과 원장은 “정부의 임플란트 보험 적용 발표로 인해 노인 임플란트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며 “임플란트 보험적용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의 연간 환자 본인부담금도 조정된다. 소득 하위 10%는 본인부담 상한액이 2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낮아지고, 소득 상위 10%는 4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오른다.

또 OECD 최고 수준인 노인 빈곤율 완화와 안정적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해 기초연금 제도가 도입된다. 대상은 소득 하위 70%인 65세 이상 노인이며, 지급액은 최저 10만 원에서 국민연금에 가입한 기간에 따라 20만  원까지 지급된다.

▲ 본인부담상한제 개선 방안. @Newsis
이밖에 저소득층의 병원비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본인부담상한제’도 시행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본인부담상한제 기준금액 조정은 저소득층의 상한액은 낮추고 고소득자의 상한액을 높이도록 조정하는 것으로 현행 3단계 기준을 7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10%는 상한액이 2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낮아지고, 소득이 가장 높은 상위 10%는 상한액이 400~500만 원으로 높아지면서 저소득층 및 중산층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과장은 ‘본인부담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향후 상한금액 기준은 환자(특히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제도 운영현황 및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해와 함께 시작된 본인부담상한제는 의료비가 초과할 경우 2015년 7월부터 환급이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