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월간 기준 500억 달러 수출 달성, 18개월 연속 흑자 기록
[박봉민 기자] 2011년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한 514억 달러, 수입은 24.8% 증가한 44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7월 수출입실적(잠정, 통관기준, 백만달러, %) >
이는 원화 강세, EU‧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 둔화 등 대외적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월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 지속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출부문은 신흥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대 개도국 수출비중이 높은 철강,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이 수출 호조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등 일부 IT 분야를 제외한 선박, 자동차 등 주력품목들도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등 대 개도국 수출 증가율이 34.5%로 4% 증가에 그친 미국 등 대 선진국 보다 높은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부문에서는 돼지고기, 자동차 등 소비재분야와 원유 등 원자재 분야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4.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재는 전년 동월 대비 원자재가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원유 67.6%, 가스45.5%, 석탄 20.6% 등으로 대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 주요 에너지자원 월간(7.1~31일) 수입 추이(백만달러, %) >
자본재 수입 증가세는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된 가운데 소비재는 돼지고기 396.4%, 자동차 129.8% 등의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품목의 원활한 수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출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사상 최대치인 72억 달러의 흑자를 시현한 가운데 철강, 석유제품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와 함께 8월 하계휴가 등을 감안한 선박 등 일부품목의 조기 수출에 따라 무역흑자가 확대된 한편 원유ㆍ가스 등 에너지 수입은 전월과 유사했으나 철강ㆍ반도체 제조장비는 소폭 감소해 흑자 확대에 기여했다.
8월 이후 무역여건은 원화 절상과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 등 불안요인이 잠재EHO 있으나 한-EU FTA 효과 본격화, 자동차‧선박 등 주력품목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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