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 방침에 반발해 울릉도 방문을 위해 입국을 시도하던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이 공항에서 입국을 금지 당해 일본으로 되돌아 간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일본 측은 1일 일본 의원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가 실행된 직후 주한 일본대사관의 가네하라 노부카쓰 총괄공사를 통해 우리 정부에 유선상으로 유감의 뜻과 함께 공식적인 항의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11시50분께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로부터 이번 조치와 관련해 항의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항의 수준은) 의례적인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입국을 시도하다 공항에서 금지 당한 일본 의원들은 8시간 넘게 공항에서 출국을 거부하며 몽니를 부리는 ‘정치 쇼’를 이어갔다.
이들의 행태에 대한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어 당분간 한일관계는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대 일본 외교의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정부의 향후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