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템플스테이를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바른 인성 함양과 삶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륵사(경기 여주군 여주읍 소재)는 자체 템플스테이 수련원에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청소년 겨울 행복캠프 ‘얘들아 놀자’를 운영한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부모는 사찰예절과 더불어 공양, 타종체험, 민속놀이 등 사찰 활동을 하게 된다.
통도사(경남 양산시 하북면 소재)는 어린이·청소년 캠프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기업연수, 세미나, 단체수련회 등도 연중 상시 운영한다. 입제직과 해제식, 새벽예불 등 기본적인 의식을 진행하고, 발우공양, 단주 만들기 등 사찰생활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여가부는 취약계층 청소년·가족에 템플스테이 연계지원 및 홍보를 하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해 무료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 가족과 청소년들이 소중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우리 정신문화의 소중한 자원인 템플스테이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취약 청소년과 가족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갈등을 치유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단체 및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위기 및 취약계층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취약 가족의 갈등치유 및 건강한 가정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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