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문닫은 건설업체 612곳
작년 한 해 문닫은 건설업체 612곳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4.01.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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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수 총 5만9265개사 집계…전년 대비 1.0% 감소

▲ 건설업체 수 추이.@대한건설협회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경기침체 여파에 따는 경영난으로 지난해 문닫는 건설업체가 속출, 지난해 612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지난해 12월말 기준 건설업체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업체수는 전년(5만8877개사)보다 10% 감소한 5만9265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1999년 허가제에서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면허가 발급되는 등록제로 바뀐 이후 건설업체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당시 3만5855개사에서 2010년 6만588개사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주택·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업체 난립에 따른 경쟁격화·물량감소 등으로 갈수록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도 한 몫했다.

종합건설업체는 지난 2005년(1만3202개사), 전문건설업체는 2010년(3만8426개사)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추세에 있다. 반면 설비건설업, 시설물유지관리업 등 소규모공사 업체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합건설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공사 업체들이 취득·유지비용이 저렴해 구조조정으로 밀려난 건설업자들이 건설업계를 떠나지 않고 계속 신규로 진입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종합건설업체는 가장 많았던 2005년에 비해 17.3%(2281개사)나 감소했으며, 매년 전체업체 대비 2∼3%의 감소율을 보이며 타 건설업종에 비해 가파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진반납 등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도 지난해에만 960개사로 최근 들어 다시 늘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난 2008년∼2013년 전체 감소업체 1669개사 중 토목(41.9%, 700개사), 토건(38.6%, 645개사), 건축(15.5%, 258개사)순으로 감소했다.

한편, 2013년 부도건설업체수는 2012년(210개사) 보다 25.7% 감소한 156개사를 기록, 금융위기(2008년, 465개사)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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